Let's Swift 2022에 다녀왔다.
장소: 양재 aT 센터
일시: 2022.11.30 (수), 10:00 - 17:00.
티켓팅 성공?
역시나 iOS Developer KR 오픈채팅방에서도 이야기가 나왔고, 사내에서도 이야기가 나왔다. 저번과 동일하게 festa.io 에서 티켓팅이 진행됐는데, 대학 수강신청 이후로 처음 들어가본 네이비즘...
음 암튼 이렇게나 치열하려나 싶었는데, 1분 컷이었다. 저번 SyncSwift 2022 티켓구매 당시 저장해둔 카드로 결제는 정말 빠르게 됐다. 사내에 외부교육제도? 가 있어서 신청 이후 관련 기안도 올리고 갈 준비 완.
Let's Swift 2022
저번 SyncSwift 2022의 메인 세션 홀은 계단식 좌석이라 조금 뒤에 앉아도 괜찮았는데, 이번에는 앞 쪽에 앉지 않으면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 구조였다. 일찍 와서(?) 앞 쪽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Let's Swift 2022는 Speaker와 Supporter가 팀이 된 세션이 주를 이뤘다. Speaker로서의 기회를 확장시키는 구조인 것 같아서 신선했다.
Session
Certificate와 Provisioning profile
Xcode에서 Automatically Manage Signing을 클릭했을 때 밑단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내 실기기로 특정 앱을 돌릴 때 주로 저 옵션을 사용하곤 했는데, 저런 일련의 과정들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 이것은 좀 더 살펴보기로. 이것은 CI/CD 내용을 이해할 때 또 도움이 되는 개념들이라서.
- Apple Development
- Apple Distribution (Ad Hoc, In-House, App Store)
신뢰할 수 있는 API에 대한 고민과 해법을 찾아서
발표하신 분은 서버 개발자 분이라고 하셨다. 소프트웨어에서 대표적인 Interface는 UI 그리고 API. 클라이언트 앱 개발자로서 두 Interface 모두 맞닿아 있는 지점들이다. 이 세션은 그 중에서도 API에 대한 내용이었다.
테크스펙작성 - API 디자인 - API 명세 - ...
IDL 개념의 존재를 처음 알았다. IDL (Interface Definition Language)
포인트는, 계약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전 서버 개발을 했을 때, 당시는 API를 처음 만드는 입장이어서 그 이후 유지보수 관점에서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포인트들이 있었다. 이미 API가 만들어지더라도 기능이 추가되기도 하고 변경되기도 한다는 점. 그로 인한 명세서 관리는 ???. 사실 이게 당연히 대두되는 문제일텐데 이를 비로소 인식하게 됐다. 발표자 분은 이로 인해 신뢰할 수 있는 API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고 하셨고 이에 대한 해법들로 3가지 방법들을 제시해주셨다.
테크스펙으로 모두가 함께 성장하기
지난 SyncSwift 2022 때 테스트코드에 대해 발표해주셨던 류성두님의 세션이었다. 이번에도 되게 흥미로운 주제였다. 앞서 API 관련 주제에서도 나왔던 테크스펙. 실제로 최근에 한 프로젝트에서 일정산정을 경험했던 터라 더 와닿았다. 테크스펙이라는걸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ADR 관련해서도 생각해볼만한 주제인 것 같았다.
무엇보다 기획서에는 모든 경우의 수가 담기지 않는게 당연하다는 사실을 생각해보게 됐다. 두 번째로 성장은 결국 개개인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피드백이 필요하다는 것. 더 이른 시점에, 더 자주, 더 많은,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로부터.
https://blog.banksalad.com/tech/we-work-by-tech-spec/
Modular Architecture w/ Tuist
모듈화 ! 어딜가나 빠지지 않는 주제인 것 같다. 모듈화를 통한 빌드속도 향상이 곧 팀 생산성 증가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도 역시나 빠지지 않는다. 이게 사실 곧 모듈화의 핵심이 맞으니까. 다음 글을 쓰신 분이 발표를 하셨고, 이 내용 또한 처음에 덧붙여서 설명해주셨다. 언젠가 모듈화가 궁금해서 구글링 하던 중 이 글을 발견해서 훑어봤던 기억이 있는데, 발표 자료에 이게 나오길래 검색해봤더니 역시나 같은 분이 작성하셨던 자료였다.
https://medium.com/29cm/modular-architecture-를-향한-여정-part-1-xcodegen-도입과-모듈화의-시작-19a7f7b6401a
이 이외도 좀 더 확장된 이야기를 해주셨다. 엄청 많은 이야기들이 묵직 묵직하게 지나갔는데, 실제 적용해보거나 부딪혀본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바로 바로 이해돼서 들리진 않았다. 실제 적용해보면서 좀더 살펴보기로. 우선 들어두기로. 하면서 쓕 들어뒀던 세션이었다. 신기했던건 설명해주신 내용 중에 실제 사내에서 진행됐던 내용들이 있어서 (헐 신기) 이러면서 듣기도 했다. ㅋㅋ
토크세션
이 세션은 미리 받은 질문 / 현장에서 적은 질문을 기반으로 사회자가 있고, 4명의 패널들이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사회자 분과 패널 모든 분들이 다 온라인 어디선가 한 번쯤 뵀던 분들이라 신기했다. 특히 사회자의 역할도 되게 중요해보였는데, 매끄럽게 진행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리스펙&멋짐을 느꼈다. 한편으론 사회자로서의 역량을 생각해보게 됐다. 암튼 여러 질문들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듣는 자리는 또 처음이라서 재밌게 귀 기울여 들었던 것 같다.
특히 여기서 기억에 남는건, 개발 역량 + 업무 역량이 구분되어 이야기 됐다는 점이다. 막상 나도 생각해보면 개발자로서 역량에 대해 개발 역량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개발 역량 이외의 업무 역량을 또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이 이야기를 여기서 처음 듣는 건 아니고, 리더 분들과 다른 인생 선배님이 해주신 이야기가 결국 이 이야기와 일맥상통했다. 그래서 더 강조 돼서 들리기도 했다.
후기
이번에는 기술도 기술이지만, 뭔가 마인드나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 생각해볼만한 대목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실제 적용해 볼만한 내용들을 생각해보기도 하고. 네트워킹은 뭔가 낯설지만, 이런 기회들을 가능하다면 잘 활용해보면 좋겠다 싶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는? 뭔가에만 갇혀있지 않았으면 하는? 좀 더 넓게 유연하게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 생겼으면 하는. 암튼, 이런 기회들을 활용해볼 수 있어서 좋고 감사했던 시간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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